2016 투르 드 코리아 1(Stage 1, 2) [더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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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이클연맹인 UCI가 인증하는 투르 드 코리아는 2.1클래스로 수준 높은 세계적 선수들이 한국을 찾는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14국에서 온 20팀, 2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한국에서도 국가대표팀, KSPO, 서울시청, 한국철도 등 6개 팀이 출전했다.
사진/ 보도자료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2016 Tour de Korea?
투르 드 코리아(TDK)는 국제사이클연맹(UCI)가 인증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도로사이클대회다. 지난 2014년부터 대회등급이 기존 2.2에서 2.1클래스(UCI Asia Tour 2.1 등급)로 격상되며 수준 높은 세계적 선수들이 한국을 찾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14국에서 온 20팀, 2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한국에서도 국가대표팀, KSPO, 서울시청, 한국철도 등 6개 팀이 출전했다.
TDK에는 엘리트 및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UCI 프로팀, UCI 프로페셔널 컨티넨탈팀, UCI 컨티넨탈 팀 및 국가대표 팀만 참가가 가능하다. 각 팀은 최대 6명에서 최소 5명의 출전 선수를 보유해야 한다. 후보 선수는 3명까지 둘 수 있다.
TDK는 총 8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다. 개인종합 순위에 따라서 1위부터 12위까지 포인트가 차등적으로 부여된다. 1위 80점, 2위 56점, 3위 32점이 부여되며 12위는 3점을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매 구간별로도 등수에 따라 포인트를 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신이 유리한 코스에서 전력을 쏟는 등의 전략수립이 가능하다. 팀 순위는 각 팀 1위부터 3위 선수까지 기록을 합산해 결정된다. 각 팀에서 적어도 3명의 선수가 결승점을 통과해야만 팀 순위에 포함될 수 있다.
● 6월 5일 Stage 1
부산-구미 / 총 거리 189.1km
루트 : 부산요트경기장 출발-안락 SK 아파트 버스 정거장-노고지리공원-화왕산휴게소-호령고개-구미 낙동강 둔치 도착
스프린트 : 66.4km 지점 노고지리공원
킹 오브 더 마운틴(K.O.M) : 151.4km 지점, 호령고개(1.8km, 업힐 7.2%)
6월 5일 오전 9시 30분, 스테이지 1이 시작되었다. 부산 요트경기장에 출발하여 약 4시간 30분에 걸쳐 구미 낙동강 둔치에서 마무리되었다. 첫 스테이지에서는 욘 아베라스투리 이자카(팀 유코, 4시간 26분 30초)가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브렌튼 존스(드라팍, 4시간 26분 30초)는 간발의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서준용은 4시간 26분 30초의 기록으로 개인종합 3위를 차지했다. 또한 박상홍(27, 한국국토정보공사)은 15위를 차지해 한국선수 중 두 번째로 좋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이를 합산한 종합순위에서 서준용이 3위를, 김옥철(22, 서울시청)이 4위를 차지하였다.
첫 스테이지 우승자 욘 아베라스투리 이자카(팀 유코, 4시간 26분 30초)
이날 경기가 가장 아쉬운 선수는 개인 종합 5위를 기록한 장경구(26, 한국철도)였다. 바로 종반까지 줄곧 선두를 고수했던 장경구는 51.6km을 남긴 시점부터 독주를 거듭했다. 하지만 맞바람을 맞으며 경쟁하기에 체력소모가 커 결국 7km을 남기고 역전을 허용했다. 산악레이스 1위에 오른 장경구는 보너스 점수를 받아 4시간 26분 20초의 기록으로 개인종합 5위를 기록했다. 한국선수들은 개인종합 5위 안에 3,4,5위를 나란히 배출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산악구간(KOM) 1위로 폴카 닷 저지를 부여받은 장경구(한국철도)
● 6월 6일 Stage 2
구미-군산 / 총 거리 235.2km
루트 : 박정희체육관 출발-북삼 한증막-부항령-무주반디랜드-가림교차로-운장산고개-월명 종합 운동장 도착
스프린트 지점 : 무주 반디랜드 74.5km
킹 오브 더 마운틴(K.O.M) : 56.0km 지점의 부항령(2.4km, 업힐8.9%) / 145.8km 지점의 운장산고개(1.3km, 업힐 8.5%)
구미에서 군산까지 235.2km를 질주하는 스테이지 2, 선수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구간이지만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하였다
구미에서 군산까지 235.2km를 질주하는 스테이지 2는 투르 드 코리아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으로 손꼽힌다. 두 개의 산악구간과 하나의 스프린트 구간으로 구성돼 있어 엄청난 체력을 요구한다. 경기 중 비까지 내려 선수들은 더욱 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여러 선수가 동시에 골인하여 최종기록이 동일하여 결국 비디오 판독으로 순위를 가렸다. 결과는 크리스 오피(원 프로 사이클링)가 5시간 43분 11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였고, 2위는 전날 스테이지1 우승을 차지한 욘 아베라스투리 이자카(팀 유코)는 같은 기록을 냈지만 간발의 차이로 구간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닐 판 더 플뢰그(아반티, 5시간 43분 11초)에게 돌아갔다.
스테이지 2는 크리스 오피(원 프로 사이클링)가 5시간 43분 11초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하였다
전날 치른 스테이지1 기록을 합산한 개인종합 중간합계에서는 욘 아베라스투리가 10시간 9분 25초의 기록으로 선두를 기록했다. 스테이지 2 우승자 크리스 오피는 10시간 9분 31초로 뒤를 이었다. 브렌튼 존스(드라팍)는 10시간 9분 35초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서준용(KSPO)이 10시간 9분 37초의 기록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개인종합 선두를 유지한 아베라스투리는 스테이지 3에서도 ‘옐로우 져지’를 입고 활약하게 됐다. 김현석(KSPO)은 산악구간 1위(King of Mountain)를 기록했다. 23세 이하 선수 중 개인종합기록이 가장 좋은 선수인 흰색 저지를 입는 ‘베스트 영라이더’는 김옥철(22, 서울시청)에게 돌아갔다. 스테이지 1에 이어 2에서도 베스트 영라이더의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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