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공유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 술의 진보는 또 다른 시장을 형성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준다. 현재 자전거 기술에 있어 가장 큰 이슈 중의 하나는 자전거 구동계의 전동시스템의 진화라고 할 수 있다. 자전거 변속은 묵직한 손맛과 아날로그적 감성이라고 생각했던 마니아들이 이제 점점 전동변속 시스템의 선택을 주저하지 않게 되었고, 수많은 세계의 엘리트 선수들이 사용하면서 자전거 기술의 변화를 실감하게 해주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7월 19일 오전 10시 LW컨벤션센터에서 ‘캄파놀로 EPS 교육’세미나가 열렸다. 전국에서 초청된 30명의 전문자전거숍 점주 및 미캐닉 들이 참가한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기로 나누어 양질의 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로 80주년을 맞는 캄파놀로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캄파놀로 EPS(Electronic Power Shift)시스템이 장착된 컴퍼넌트 테크놀로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프리젠테이션을 제공했다. 또한 직접 시현, 장착 등의 체험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의 호응도를 높였다. (주)대진인터내셔날의 이진웅 과장이 세미나에 앞서 간단한 인사말을 전했다. EPS 관련 제품 출시 후 첫 교육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현재 자전거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캄파놀로의 EPS 제품과 관련하여 지속적인 정보공유를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교육은 교육참가자를 30명으로 제한하고 ㄷ자형 자리 배치를 통해 집중도를 높였으며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가능하도록 하도록 했다. 특히 듣는 교육이 아닌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며 의문점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이 직접 대답해주는 형식을 취해 참가들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진행된 교육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캄파놀로 EPS교육은 3가지 파트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올해로 80주년을 맞은 캄파놀로에 대한 소개와 2011년 처음으로 선보인 캄파놀로의 EPS 시스템이 장착된 슈퍼레코드, 레코드, 아테나 등에 대한 세부적인 특징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었다.
올해로 80주년을 맞은 캄파놀로는 오랜 역사에서 묻어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한 제품 개발을 통해 사이클 시장에서 주목받는 회사이다. 캄파놀로의 제품은 카본, 티타늄, 알루미늄 합금과 같은 항공 우주 산업에 쓰이는 우수한 소재를 이용하여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생산 공정을 통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1992년부터 무려 20년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11년 캄파놀로는 전동변속시스템인 EPS 시스템이 장착된 구동계를 선보였다. 이후 시마노와 함께 자전거 변속시스템의 새로운 혁명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현재 캄파놀로의 EPS시스템은 아스타나, 바칸솔레일, 로또벨리솔, 모비스타, AG2R 등 세계 엘리트팀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비앙키 올트레 70주년 기념 모델 에디션, 콜라고 페라리, 스페셜라이즈드 에스웍스 벤지 등에 장착되어 있다.
캄파놀로 EPS시스템은 전동드레일러를 통하여 자동으로 드레일러가 트리밍되어 기어 변속 트러블 없이 매우 유연한 변속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캄파놀로 기계식 변속기의 감성적인 느5낌과 카본, 티타늄 소재를 통한 경량화를 기본적으로 유지하면서 사용자 임의의 다단 연속 변속 기능과 배터리 소진시 변속 단수를 조절 할 수 있는 주행 복귀 기능을 갖춘 것 또한 캄파놀로 전동 시스템의 장점이다. 또한 멀티돔 기술적용으로 기계식 레버 느낌과 동일한 느낌을 제공하고 있으며, 파워 유니트에 내장된 DTI 기술은 모든 EPS 컴포넌트의 시그널을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각각의 기능들을 관리한다. 특히 주행중 설정기능을 사용하여 라이더가 디레일러의 상대적인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자동보정 레버를 수동으로 작동시키면서 미세 조정이 가능했던 기존의 기계식 디레일러에 비해 EPS 디레일러는 매우 정교한 전자식 자동 위치 보정기능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캄파놀로 EPS 전자구동 시스템은 국제 표준 규격IP67(1m이내 시 침수 방수 기능)에 부합되는 방수기능을 가지고 있다.
2부에서는 대진인터내셔날의 전문 미캐닉에 의한 슈퍼 레코드 EPS 구동 시스템의 장착 및 설치 방법에 대한 시연이 이어졌다. EPS의 우월한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확한 세팅과 설치가 중요하다고 밝히며 장착시 준비 사항과 EPS 에르고파워 컨트롤 레버의 설치와 인터페이스 설치, 파워 유니트 설치, 앞뒤 구동계 설치와 인터페이스 케이블 연결 및 크랭크 설치, 앞뒤 드레일러 영점조정 등 장착 시 주의점 등에 관한 자세한 시연이 이어졌다.
3부에서는 초중고급의 3가지 레벨로 나누어 전시된 제품을 통해 직접 만져보고 장착하며 질문을 교환하는 자유스러운 교육시간을 가졌다.
교육 세미나를 마친 교육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전해졌으며, 함께 식사를 하며 업계 동향과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교육을 마친 후 대진인터내셔날 이지연 부장은 “캄파놀로 EPS 구동계 출시 후 2년이 지났지만 관련 세미나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보다 많은 교육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미비한 점과 교육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보다 양질의 교육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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