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기대-황령산 427m
바다와 산이 하나가 되다
부산 이기대-황령산 427m (39km)
황령산(荒嶺山)은 부산광역시 부산 진구와 남구 및 수영구에 걸쳐 있는 산이다. 대부분 안산암질로 구성되어 있고 산정이 비교적 평탄하며 곳에 따라 소규모의 성채경관을 나타내는 기반암이 노출되어 있다. 북동쪽으로 금련산이 연결되어 있다. 《동국여지승람》 누를 황(黃)을 쓴 황령산(黃嶺山)으로 기록하여 ‘현의 남쪽 5리에 있다.’고 하였고, 《동래부읍지(1832년)》에는 거칠황(荒)을 쓴 황령산(荒嶺山)으로 기록하여 ‘화지산으로 뻗어나 있으며 마하사가 있다.’고 하였다. 황령산은 동래가 신라에 정복되기 이전에 동래지방에 있었던 거칠산국(居漆山國)에서 온 산 이름으로 보고 있다. 거칠산국에 있는 산이어서 ‘거츨뫼’라 했던 것이 한자화하는 과정에서 거칠 고개의 황령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코스개발·글·사진 서성배(포토서) | 가민GPS (오레곤 550) - 다음카페 벡스코바이크 가민GPS방 참조
•준비물 : 배낭, 튜브1, 육각1, 체인툴1, 펌프, 비상약, 간식
벡스코바이크에서 출발하면 광안리 바닷가를 지나 엘지 메트로아파트 쪽으로 지나간다.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이기대 초입이 나타난다. 처음 가는 사람은 무조건 내려야만 되는 굉장히 심한 오르막이 있다. 힘을 조절하면서 오르막을 오르고 나면 왼쪽에 백련사로 가는 오르막이 있다.
백련사 오르막을 오를 때 조금은 힘들지만 절에 도착하면 펼쳐진 전경이 피로를 확 풀어준다.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고 멀리 해운대 수영만 높은 빌딩과 장산이 바다와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를 그려낸다. 광안대교 불꽃축제때 감상하기 좋은 포인트중 하나이다.
오륙도(五六島)는 부산광역시 우암반도 남동단에서 동남 방향으로 600m 지점 해상에 있는 군도이다. 육지와 가까운 순서대로, 우삭도,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의 5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밀물 때가 되면, 우삭도가 물에 잠겨 두 봉우리(방패섬, 솔섬)만 남게 되므로, 6개 섬으로 보인다.
백련사를 내려와 조금 내려가면 오른쪽 헬기장으로 가는 오르막이 나타난다. 헬기장 한 번만에 오르면 짐승소리를 들을 만큼 초보자들에게는 힘든 코스이다. 바리케이트 옆을 지나 약수터 갈림길에서 직진을하여 헬기장 오르막을 향해 달려나갔다. 숨이 조금씩 가빠온다.
드디어 헬기장 도착하였다. 앞으론 바닷가, 뒤로는 용호동, 남구, 왼쪽으로는 해운대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곳이다. 이기대 헬기장을 내려와 오륙도를 향해 달려나갔다. SK뷰 아파트쪽으로 가는데 바닥에 오륙도라고 표시가 되어 있다.
황령산 봉수대에서 내려다 보는 광안대교와 지금은 운행이 중단된 스키장 지붕이 눈에 들어온다. 아주 멋진 풍경이다. 부산에서 몇 안되는 명소로 잡은지 오래다. 부산에 오면 꼭 와볼 것을 추천한다.
오륙도에서 잠쉬 쉬었다가 신선대를 향해 달려나갔다. 신선대 입구 주차장을 지나면 초입이 아주 조용하고 한산하다. 등산객도 없고 가끔 산책하는 사람들만 보인다. 신선대 뒤쪽에서는 우리가 지나온 SK뷰 아파트와 오륙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서 보니 오륙도가 확실하다.
황령산을 오르기 위해 경성대 정문을 통해 올라갔다. 경성대 안쪽에서 황령산 임도길로 이어지는 길이 연결되어 있다. 아니면 아스팔트길로 봉수대까지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별로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재미난 싱글길도 군대군대 지나면서 달렸다.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임도길, 자연을 느끼면서 달려갔다. 철탑에서 도로와 합류 여기서부터는 봉수대까지 아스팔트길이다. 정상에 오르니 봉수대로 올라가는 왼쪽길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있는 힘을 다해 달려 나갔다. 힘은 들지만 조금만 참으면 정상이라는 희망과 성취감으로 계속 달렸다.
드디어 황령산 봉수대 정상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 땀을 말끔히 씻어내준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준비해 간 간식을 나눠 먹고 다운힐을 하기 시작했다. 다운할 때는 항상 조심 또 조심.
봉수대에서 올라왔던 반대길 물망골로 내려갔다.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아주 깨끗한 길이다.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 쪽에 있는 자전거 라이더라면 모르지 않은 만큼 유명하고 코스도 다양하다. 부산에 오면 해운대, 광안리, 황령산을 꼭 구경하고 가길 추천한다. 먼 곳만 취재했었는데 항상 가는 길을 취재하니 왠지 조금 민망한 것 같기도 하지만 이기대-황령산 코스역시 다른 곳과 뒤지지 않는 멋진 곳이다. 라이딩 마치고 광안리 수변공원에 앉아 회 한접시 시켜 놓고 파도소리 들리는 바닷가에서 회 한 점과 소주 한잔 하면 피로도 말끔히 풀리고,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을 듯 하다.
벡스코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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